(추리야설) 플레이보이 일기 - 하편

(추리야설) 플레이보이 일기 - 하편

혜림은 필사적으로 빌었다. 손을 싹싹 비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비느라고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서 마스카라를 다 지우고 있었다.

콧물까지 나오고 있자. 안경이 티슈를 꺼내어 그것을 닦는다.

그런데 티슈를 집어 오려던 차 탁자의 무언가를 보자. 안경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탁자 위에는 혜림과 친구들이 어제 먹다 남은 견과류와 오징어 등이 남겨져 있었다.

그는 그것을 한주먹 집어 올렸다.

안경은 혜림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강제로 벌린다.


"흐어억!!!!!!!!" 


혜림은 예상치 못한 그의 행동에 놀란다.


"무..무슨 짓이에요.."


혜림은 갑자기 심하게 반항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덩치들의 구타가 계속된다.. 혜림은 끝내 혜림은 끝내 흑 흑 소리를 내며 울기 시작한다.


"흐흑 흐 흐흑 흑 흐흑..."


안경은 혜림이 조용해지자, 그것들을 그의 항문에 쑤셔 넣기 시작한다.


"어으윽!!!!!!!!! 아 안돼!!!!! 당신들!!!!!!! 으..으억!!!"


혜림은 더욱더 몸을 떨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안경사 내는 그것들을 항문에 집어넣는다.

항문 안이 땅콩과 오징어 아몬드 등으로 가득 차자 그것들이 이상하게 혜림 본인의 항문을 자극한다.


"끄으으...이. 이상해...커어.."


사정없이 그것이 채워지게 될 때쯤.. 혜림은 갑자기 배가..배가 아파져 오기 시작한다.


"으..저..저기 저 화 화장실에..."

"큭큭 항문으로 그렇게 먹어대니 배탈이 나 버린 건가 씨발 년아"

"하... 하악... 기분..기분 이상해.."


배의 복통은 점점 심해졌다.. 아무래도 쑤셔 넣어진 견과류들이 역류하는 것 같았다.

혜림은 참지 못했다.. 그리고.


[부우우우우우우욱.....!!!!!!!!]


이상한 소리와 함께.. 대변도..그렇다고 설사도 아닌 것이 혜림의 항문 안에서 배설이 된다.


[부우우욱!!!!! 부우우욱!!!!!!!]


혜림은 참으려 했지만,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엉덩이를 미친 듯 흔들며 배설물을 바닥에 뿌리고 있었다.

으깨진 먹거리들 사이로 이상한 갈색 분비물이 묻어 있었고 악취가 심했다.


"씨발년이.. 강간 당하면서 똥을 싸네? 흐흐...."


한 덩치가 볼만하다는 듯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으며 말했다.


"허 허억허억.. 허억허억......"


고통스러웠지만, 배설시 약간의 쾌감을 느낀 것 같아 혜림은 점점 부끄러워진다.

낯선 남자들 앞에서..이제는 대변까지..


"흐흐 더 먹을까?"


안경이 또 견과류를 집어 든다. 혜림은..이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죄송합니다..다시는 안 그럴께요... 리 리스트의 위치 말하겠어요..."


그것 때문에 자신의 앞에서 사정하던 몇몇 사람들이 생각난다..하지만 지금 입장은 완벽하게 반대가 되고 있었다.


"어디에 있지?"

"저..지금 가지고 있어요... 핸드백 안에.. 비밀주머니.. 거..거기에 USIM카드가 하나 있을거에요.. 거 거기에.."


안경이 눈치를 주자. 덩치 하나가 핸드백을 가지고 온다, 안경은 보지도 않고 칼을 꺼내어 백을 찢는다.

몇백만 원이나 하는 명품 가방이 거침없이 찢어지자.. 혜림은 갑자기 아쉬운 생각이 든다..

조금 기다리면 친구들이 올 텐데...

순간 안경의 눈에 혜림이 말한 USIM카드가 보인다.


"확인해 봐"


안경이 덩치에게 카드를 넘긴다. 덩치가 그것을 단말기에 넣고 몇 분이 지나자 화면이 뜨기 시작한다.


"형님 맞는 것 같습니다..."

"좋아, 말을 잘 듣는군"


이제 살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아깝다는 생각 또한 혜림의 머릿속에 들고 있었다. 그동안 혜림의 밥줄이기도 했으니까.

그녀는 엉거주춤 일어서려 했지만. 덩치들이 막았다.


"이..이제..당신들이 원하는 것 얻었잖아요. 이제 풀어 줘요.. 곧... 친구들이 올 거란 말이에요.

그 그렇게 되는 건 당신들도 원하는 게 아니지 않나요?"


안경은 말이 없었다.


"사. 살려주실 거죠..? 그렇죠...?"


대답 대신, 한 덩치가 혜림의 손을 뒤로 하더니 이내 철사 끈으로 묶기 시작한다.

혜림은 다시금 불안해진다. 갑자기 그들의 요구대로 해도, 여기서 살아나갈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아..아저씨... 리..리스트 틀림없잖아요. 나..날 왜 풀어줘요.... 풀어줘요..."

"시끄럽군"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혜림에게 날아드는 것은 주먹과 발길질뿐이었다.


"억... 어억!! 헉!!"


사내들의 주먹이 혜림을 강타할 때마다.. 자신이 발가벗겨진 채 맞는다는 부끄러움이 혜림을 더욱 괴롭힌다.


"옷을 입혀"


안경이 나지막이 말했다. `이젠 사는 건가.` 하는 일말의 희망이 혜림에게 솟아올랐다.

오늘 받은 치욕들..잊지는 못하겠지만 이젠, 그만 끝내고 싶어..


"형님,적당한 옷이 있는데요?"


그렇게 말한 사내가 들고 있는 것은, 혜림이 여벌로 챙겨 온 스커트와 블라우스, 그리고 망사 스타일의 가터벨트였다.

안경이 고개를 끄덕이자. 사내들은 묶인 손을 풀더니, 눈치를 준다. 입으라는 신호다.


"화장도 다시 하면.. 안 될까요?"

"뭐.. 상관없어.."


혜림은 바닥에 떨어진 화장품들을 주워 올렸다. 옆에 흘러내리는 자신의 항문 분비물.. 그녀는 애써 그것을 무시했다.

팩트를 열어서 번진 마스카라와 입술화장을 살피더니 이내 능숙한 자세로 화장을 시작한다.

자신의 몸에 남아있는 남자의 정액 냄새가 지워지지 않아, 혜림은 향수를 사타구니에 조금 뿌린다.

브래지어를 하고, 팬티를 허리까지 올린 후 가터벨트를 착용했다.

달칵 소리가 날 때까지 스타킹을 꽉 밀어 올리자 특유의 각선미가 돋보이는 듯했다.


"다 입었어요.. 그런데.. 저 화장실 좀 가도 될까요.."


아까 먹은 술 때문인지, 소변이 마려워지기 시작했다. 대답을 듣지 않고 화장실로 달려가려는 혜림을, 덩치들이 막아선다.


"아.. 이봐요. 화장실 정도는..저 뒷부분도 지금 찝찝하단 말이에요."


실제로 좀전의 대변..때문에 혜림의 엉덩이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아직 흘러나오고 있었다.


"여기서 싸."

"네??"


혜림은 팔을 꺾인 채, 반문한다. 어느새 혜림의 주위에는 덩치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여기서 싸라고..응? 아주 급한가 보지?"

"팔 풀어줘요..."


덩치가 팔을 풀어주자. 혜림은 살짝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린다. 부끄러웠지만. 도저히 소변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혜림은 또 다른 부끄러움을 느끼며.. 오줌을 누기 시작한다. 처음엔 머뭇거렸으나 이내 오줌발이 점점 세진다.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거세지는 오줌발을 바라보며..혜림은 죽고 싶어지는 충동을 미친 듯 참아야 했다.


"오 올~~~~"

스커트 사이에서 분수처럼 치솟는 오줌발을 본 사내들이 빈정거리기 시작한다.

물줄기가 잦아들면서 혜림의 얼굴도 참을 수 없는 치욕스러움으로 붉어진 상태였다.

혜림의 오줌 때문에 방안에 지린내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들..특히 안경 남은 그 모습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이제 가요.. 다 당신들이 가려는 곳...."


혜림은 겨우겨우 옷매무새를 다듬고 안경 남에게 묻는다.


"간다니..?"

"옷을 입힌 거.. 당신들과 함께 가려는 거 아니었나요?"


순간 혜림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어딘가 외진 데로 끌고 가 거기서 놓아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음... 갈데가 있긴 하군... 하하... 하지만 그 전에 말야.."


안경은 품에서 칼을 꺼낸다.


"성기 3개. 잊었나?"


혜림이 그 말을 이해할 때쯤, 덩치들이 혜림을 덮쳤다. 미친 듯 반항하는 그였지만, 그럴 때마다

혜림의 복부에는 여지없이 주먹이 날아들었다.


"억!!"


혜림은 반항할 새도 없이.. 소파에 내팽개쳐졌다. 이윽고 비닐 우의 사이로 사내들이 벨트 버클을 푸는 소리가 들렸다.



퍽 퍽 퍽 퍽 퍽 퍽

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


살 부딪히는 소리와, 무언가 문지르는 소리가.. 방 안에 가득했다.

비닐 우의를 입은, 덩치들 사이로 혜림의 몸이 보인다.


스커트는 이미 허리까지 올라간 상태로, 엉덩이를 노출하고 있었다. 그 뒤로 한 덩치가 자신의 그것을 혜림의 항문에 꽂아 넣고 있었다

혜림은 그의 것을 뒤로 받으면서 앞으로는 다른 한 녀석의 입을 끊임없이 오럴해주고 있었다.

오럴섹스를 싫어하는 편이었지만 혜림의 입이 성기라도 되는 듯한 덩치는 혜림의 머릿결을 부여잡고 쉴 새 없이 자기 쪽으로 끌었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마지막 한 녀석은, 자신의 성기를 혜림의 보지와 비벼대고 있었다.


'으..으..으으...으.......'


혜림은 신음 소리가 튀어나오려는 것을..겨우겨우 막고 있었다.

꽤나 오래 참은 듯한 그들의 공략.. 강간당하는 처지에서도 남자들에게 흥분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러나..혜림의 몸은 그들에게 조금씩 잠식당하고 있었다.


"오...씹 년... 신음소리라도 내 보지 그래..?"


안경이 끼어든다. 그는 이상하게도 부하들이 하는 짓을 지켜보면서 담배만 피우고 있을 뿐이었다.

대신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혜림을 계속 비춘다, 아마도 동영상을 찍는 듯하다.


`허.. 허억.. 혀 협박용인가..... 헉 허억...`


그때 한 녀석이 좆 끝을 혜림의 대장 깊숙이 넣자 혜림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활처럼 크게 휜다.


"어으으으으으으윽!!!!!" 참지 못하고 내 보인 혜림의 신음 소리..


옷을 입은 채로..강간당하는 자신의 모습. 스커트는 이미 말려 올라가 있고 블라우스는 남자들의 타액과 땀으로 절어 있었다.


"형님.. 이 년.. 오르가즘이 오는 것 같은데요??"


아닌 게 아니라. 혜림은 이미 흥분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었다.

두 녀석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헤림의 두 성기를 끊임없이 자극했기 때문이다..

사실 아까 갔어야 하지만. 혜림은 차마 세 번이나 가버리는 보습은, 저들 앞에서 보이고 싶지 않았다.


"후후후... 참아 보라고, 혜림 양...."


그 목소리에 사내들이 오히려 흥분했는지, 점점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으..으어.. 으어어 으어,,, 허억 허억..."


혜림인지 사내들인지 모를 둔탁한 신음소리가 방 안에 크게 울려 퍼진다.


"으억..으...으으...으으...."


처음 신호가 온 것은 항문을 공략하던 녀석이었다.. 녀석은 그대로 혜림의 안에다 자신의 정액을 뱉어냈다.


`하..으윽... 나. 남자 것이... 또 내 안에......`


혜림은 당장이라도 가 버릴 것 같았지만, 꾸욱 참았다.. 더 이상 녀석들에게 놀아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허억!!!"


뒤이어 오럴을 받던 녀석과 혜림의 보지를 공략하던 녀석들이 동시에 정액을 분출한다.

양이 많아서인지. 혜림의 입 안과 몸은 금세 정액으로 샤워를 한 듯, 남자들의 분비물로 더럽혀진다.

입안에 가득 찬 정액을 뱉으려 했지만. 덩치가 자신의 성기를 오히려 입안으로 밀어 넣었기에, 혜림은 그것들을 모두 삼킬 수밖에 없었다.


"꿀..꺽...꾸울꺽...." 정액을 넘기는 혜림의 목

"하하..이년.. 형님 이 씹년이 제 정액 다 먹어 버리는데요? 하하.. 하핫.."


녀석은 만족한 듯 혜림의 입안에서 성기를 떼어낸다.


`으...으...도 도저히 못 참겠어... 흐으...흐으.......`


세 덩치의 사정을 온몸으로 받은 혜림은, 차마 자신의 보지를 그냥 두지 못했다.

본능적으로 그것에 손을 넣는 그녀.

사내들의 정액이 몸 안과 밖에 가득 차서.. 흥분해버리다니 정말로 창녀가 된 기분이었다.

아니 마조히스트 적인 욕망인가.

항문에서는 소설가의 것인지, 덩치의 것인지 모를 정액이 자꾸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까 배설하고 남았는지 간혹 땅콩 조각이 정액에 묻어 나오기도 했다.


"으 으 허억 허억 허억.."


끝내, 혜림은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자신을 보고 있는 네 남자도, 저기 시체처럼 누워 있는 H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가락을 항문에 깊게 찔러 넣은 채, 음란하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성기를 애무하는 ..혜림.


"흐억 흐억 흐억 흐억.."


그렇게 그녀는 새로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 과정이 너무도 거칠었기에.

차마 안경이 비닐 우의를 입고 다가온다는 것은 알아채지 못했다.

혜림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안경은, 자위의 끝에 와버린 혜림을 소파에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왼손을 들어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한다.


"하아.........."


혜림은 아까 소설가에게서 받았던 애무만큼이나, 그것이 에로틱하고 섹시하다고 시작했다.

이제..절정이 올 것 같다.

혜림은 엉덩이를 미친 듯 흔들며 절정을 향해 나갔다 흔들리는 엉덩이 사이로 타인들의 정액이 분사기처럼 바닥에 뿌려진다.

그리고, 안경은 오른손에 꽉 쥐고 있던 무언가를 높이 쳐들었다.

그것은 메탈.. 꽤나 날카로워 보였다.

칼이었다.


푹!!!!!!



살을 찢는 소리가 한 번 들림과 동시에, 혜림의 격렬했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춘다.

그리고..힘을 잃고 안경의 품으로 안기기 시작한다.

안경은 순간 멈칫했지만, 길지 않았다. 정확히 혜림의 배에 세 번 더 찔러 넣는다.


"우욱!!!!"


쾌감인지 고통인지 모를 비명이..혜림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아직도 사내의 정액을 머금은 채.

하지만 안경은 익숙한 일인 듯 혜림의 등 뒤로 돌더니 등 뒤로 칼을 찔러 넣는다.


"헉!!!!! 헉!!!!!!!"


한 번 두 번 세 번

몇 번의 칼질 후, 안경은 살짝 물러섰다.


혜림의 몸이 휘청대기 시작했다. 아까의 격렬한 움직임은 사라지고 심하게 비틀거리고 있었다.

이미 단추는 다 떨어져 나갔지만, 블라우스와 스커트 사이로 피가 분수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몇 번 기둥을 잡는가 싶더니 혜림의 몸이 스르르 무너져 내린다.


털썩


칼에 맞은 혜림이 쓰러지듯 눕는다. 아직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최고의 쾌락과. 죽음은 맞닿아 있다고 하지 아마..."


안경은 중얼거렸다. 그의 비닐 우의도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


"미안해, 의뢰는 의뢰니까.. 하지만 그래도 느끼게 해 주었잖아. 최고의 쾌감을...."


혜림은 덜덜 떨고 있었다.. 몸이 추워지는 듯 햇다.


"마무리를... 지어 주겠어.."



혜림은.. 사라져가는 정신 줄 속에서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정액은 이제 힘을 잃고 자신의 음모들을 천천히 적시고 있었다.

안경은 다시 칼을 들고, 혜림의 복부를 푹 찌른다.


"억!!!!!"


짧고 굵은 비명소리와 함께. 혜림의 고개가 젖혀진다... 찔린 곳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난다.

안경은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인지하자, 몸을 든다.


"가지.. "

"저 형님.. 들으셨습니까..?"

"뭐를?"

"저 여자.. 마지막 말을 하는 것 같던데요?"

"그래?"


안경은 피투성이가 된 우의를 벗어서 자신의 가방 속에 넣는다. 보통은 부하들에게 맡겼지만, 이것은 왠지 특별해 보였다.


"그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형님" 어깨가 말했다.

"뭐라고 했는데?"

"그게..

`고맙다`고 하더군요.."

".............."


안경은 갑자기 말을 잃었다. 죽음 전에 선물한 절정의 쾌락 때문일까.


"뒤처리 하고. 접선지에서 보자."

"예 형님."


안경이 나간 후 세 어깨들은 방을 대충 정리하기 시작했다, 꽤나 익숙한 일들이라 정리하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H는 이미 생을 마감한 지 꽤 되어 보였다.

그들은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조금 전까지 자신들과 관계한 여자를 바라보았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죽어 있는 혜림의 사타구니에서는 아직도 그들의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세 녀석은 그의 몸 주위로 모이더니, 약속이나 한 듯 지퍼를 내렸다.

지퍼에서 내려오는 세 개의 굵은 물줄기가 혜림의 몸을 ..조금씩 적시기 시작했다. 방 안은 괴상한 냄새로 조금씩 가득 찬다.


이것이 이 사건의 전모다. 그러나..

사건이 있은 다음 날부터 몇달 간.. 소설가 H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성 기사들이 나돌았지만.

정작 그와 함께 있던 인물의 존재는 베일에 가려졌고. 6개월 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 끝 ****